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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불장로로 살아온 42년을 뒤돌아보며-7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8-04-18 (수) 07:15 조회 : 45
“ 하나님, 제가 장로로 공천을 받았습니다. 제가 장로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어찌되든 괜찮으나, 저로 인해 ‘장로’ 라는 직분에 얼마나 큰 누(累)가 되겠습니까?  또한 많은 훌륭한 장로들에 대한 모독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냥 이렇게 교회를 옆에서 봉사 하면 아니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제가 장로‘깜’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교회에 사람이 정 없으면
두 분의 장로님으로 교회를 창립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집사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는 기네스북 에 올라갈 사건입니다. 이제는 제가 왔던 교회로 다시 돌아가면 안 되겠습니까? 그래서 더 자란 후에 하면 안 될까요?
하나님, 저는 무엇을 충성할는지, 어떻게 충성하는지, 어찌해야 교인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지도 알지 못합니다.  장로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합니다.
저는 장로라는 직분의 굴레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편하고 쉽게 교회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창립일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공동의회도 개최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하루 빨리 가부간(可否間)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어찌해야 합니까?
모든 사람들이 저에게 시선을 집중 하고 있습니다. 이미 안 한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지만 사람 들이 듣지 않습니다.  이제는 한다고도 할 수 없고, 안 한다고도 말할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견디기가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공천위원회의 결정이 정말 하나님의 뜻입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십시요“

간추리면 이러한 기도를 하루 종일, 매일 매일 반복하며 기도하였는데 기도라기보다는 떼를 쓴다고 해야 할 그런 간청을 하고, 또 하고, . . . . 그래도 하나님의 응답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의 매일의 생활은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아침마다 오늘 하루 동안 하나님이 내게 행 하실 일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맞이하는 정말 행복한 나날이었지요.
아마 제 일생에 있어서 그때만큼 예수 믿는 것이 기쁘고 즐거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시는 말씀이 달고, 성경공부가 재미있고, 성경 말씀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당시 ‘기독실업인회’ 에서 아침마다 성경 공부를 여러 강사를 모시고 하였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고, 말씀이 은혜가 되던지, 말씀이 정말 꿀 송이 맛 같았다는 말이 실감이 났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공동의회주일은 다가오고 있고, 나는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고 며칠을 보내고 있는데 토요일 아침 일상(日常)대로 그날도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제 귀에 들리지는 않았지만 저에게 하나님께서 분명히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 말씀을 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책망 하시면서 말씀을 시작 하시는 것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