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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과 선악과의 비밀-9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07-27 (목) 11:56 조회 : 806
2.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正義) 두 발 중의 하나인 하나님의 정의(正義)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말하기 위해서는 선악과(善惡果)를 알아야합니다.
 여러분은 대개 이 선악과에 대한 설교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본문에는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시니라”고 되어있습니다. 한글 성경은 그냥 “하시니라”라고 번역 되어 있지만 영어 성경엔 “Commanded”입니다.

 그런데 나는 한글 성경만 읽고서, 왜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런 중요한 말씀을 두세番 강력히 경고하지 않으셨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아이들이 하면 안 되는 중요한 것을 말 할 때는 강력하게 경고하고 다짐해 두지요? ‘하시니라’가 아니라 ‘엄중하게 경고하고 다짐하시니라’ 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바로 이것이, 조그만 틈만 보여도 핑계를 대는 아담과 하와가 지은 원죄(原罪)의 속성(屬性)에서 나오는 생각임을 알고 즉시 뉘우쳤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명령(命令)하셨습니다. ‘명령’이나 ‘하시니라’나 여호와의 말씀은 엄중합니다.

 열왕기상 19장 11절, 12절에서 엘리야에게 임하실 때와 같이, 폭풍가운데나, 지진이나, 불 가운데나, 말씀하지 않으시고 세미(細微)한 소리로 말씀하시더라도, 그 말씀은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폭풍이나 천둥 번개보다 더 무서운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간섭(干涉)하시는 폭군 독재자가 아니고.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주신 사랑의 本體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여(附與)받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자기의 인생을 선택을 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셨다고 앞서 말 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自由意志대로 하나님을 떠나서 살아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가 애를 키우다보면 아이들이 만지면 안 되는 것들, 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부모는 얘기를 했지만 순간적으로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일을 저지를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하면 안 되지만 그 아이는 그만 저지르고 그에 대한 결과에 웁니다.
손이 베일 때도 있고,  넘어질 때도 있습니다. 부모는 자기 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착하게 잘 자라서 건강한 인격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에게 부단히 간섭하고 일거수 일투족을 항상 감독하면서 탈선하지 못하도록 잘 기르려고 합니다.  요새는 '캥거루 엄마'니  헬리콥터 엄마'니 하는 엄마의 치맛바람을 일컫는 말이 있는데,  애가 결혼을 했어도 사사건건  간섭하는 부모가 있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인간이 그 자유의지를 가지고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이때 에만 살아있는 온전한 생명이 되고, 그 인생으로 부터 영광을  받기 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과 같이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표가  바로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온전히 보전하는 것으로 비유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시는 인간을 위하여 분명히 지켜야할 오직 한 가지를 명령하신 것인데 이것이 바로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것이 오직 유일한 명령이신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는 표입니다. 두가지 발 중에 하나인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사랑하시는 아담이 영원히 하나님과 단절 될 수밖에 없게 되는 처지가 될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그 것을 먹는 날에는 네가 정녕 죽으리" 고 경고하신 것이지요.

사랑의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러나 아담에게 주신 자유의지의 사랑은, 선악과를 먹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아담 스스로의 결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그 한 일의 결과 또한 자기의 몫이며 자기의 책임입니다.
 하나님을 탓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