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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과 선악과의 비밀-10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07-27 (목) 22:17 조회 : 833
우리는 ‘선악과’라고 흔히 말하지만 성경에는 없는 말입니다. 다만  ‘선악(善惡)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고 쓰여 있으므로 편리하게 선악과(善惡果)라고 얘기 합니다.
그래서 화가는 ‘사과’를 형상으로 그리고, 동양(東洋)에서는 ’천도(天桃)복숭아‘니 애기하지만 그 의미는 단순한 선(善)과 악(惡)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이 아닙니다.

 이것도 영어성경에서 좀 더 명확하게 적혀있습니다. “... 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선과 악의(을 아는) 지혜의 나무로부터의 (나는 것을) 먹지 말라’라고 보충(補充) 번역(飜譯)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위해 ‘열매’를 넣어 의역(意譯)했겠지요.

우선, ‘善은’ 무엇이고 ‘惡’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아는 지혜(knowledge of good and evil)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보통 善이란 한마디로 착한 것이요. 가치 있고 올바르며 좋은 것을 뜻하는 말로  ‘惡’의 반대말이라고 알고지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만일 내가 집에 부인을 여러 명 두고 살고 있다면 여러분은 나를 축첩(畜妾)하는 나쁜 놈이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이슬람권에서는 이것이 善입니다.

 요새는 남편이 설거지하고 음식까지 해야 좋은 남편이지만, 제가 자랄 때만 해도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났습니다. 왜?  뭐 떨어진다고...또 지금은 부인(婦人)들의 위세(威勢)가 대단해서 자조적(自嘲的)인 농담으로, ‘간 큰 남편 시리즈’가 유행할 정도로 당당해 졌지만 옛날에는 여자들에게 삼종지도(三從之道) 나 칠거지악(七去之惡)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디 감히 여자가’ 하던 시대가 있었답니다.

 한국에 정치하는 사람들은 여당은 자기들이 옳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은 머리에 붉은 띠를 매고 농성하며 반대합니다. 서로 자기 당(黨)이 선이고 상대 당(黨)이 악하다고 말 합니다.

 善과 惡의 정의(定意)는 관습(慣習)과, 환경(環境)과, 시대적(時代的)인 상황(狀況), 또는 인간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상충(相衝)됩니다.
 이 善과 惡은 ‘내로 남불’입니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란 머지않아 故事成語(?) 반열에 오를 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로 선과 악의 규정은 상대적(相對的)인 의미로는 정해질 수 가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도 ‘善을 善이다’라고 하는 것은 惡이다’라고까지 했습니다.

 원래 절대적(絶對的)인 의미에서 善이란 말은 하나님 자신이시고, 또한 하나님의 屬性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시54:6에 ‘여호와의 이름이 선하심이니 이다’,
 
*시100:5 에는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代代)에 미치리로다’하였으며,

*예수님께서는 마19:17에서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고 하셨고,

*막10:18에서는 ‘선한 선생님이여’하며 영생(永生)을 묻는 사람에게  “네가 어찌하 여 나를 선(善)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善)한 이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도 선(善)함에 대해서 감히 말하실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