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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 어디에 있나 -5(본론)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08-26 (토) 07:42 조회 : 793
그럼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고치신 병은 다른 병이 아니라 문둥병입니다. 문둥병이 어떤 병입니까?

당시에는 천형(天刑)의 병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못된 병이라고 여겼습니다. 다른 병은 가족들이나 주위사람의 위로와 간호를 받을 수 있지만 이 병은 모든 이로부터 외면당하고 격리(隔離)되어 버림받는 병입니다.

 이 병은 온 몸이 썩어져 가는데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날 몸의 지체들이 하나하나 떨어져나가고, 눈이 썩고 팔 다리를 절단해야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비참한 것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멸시(蔑視)와 천대(賤待)를 받아야하는 그야말로 온 마음과 육체가 가장 아픈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벤허’라는 영화에서 봤듯이 이 병자들은 사람을 피해서 토굴이나 음침하고 우중충한 곳에서 햇볕도 제대로 쬐지 못해 습기가 차고 각종 병균이나 벌레들이 서식하는 곳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얼마나 흉측하고 더러웠겠습니까?
 병이 오히려 더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다른 병은 다 고쳐지는 것이지만 이 병은 깨끗하게 되어야 하는 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다른 병은 고쳐주셨지만 이 병은 고치신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