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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 어디에 있나 -8 (예수님의 율법)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08-26 (토) 08:06 조회 : 866
물론 율법에 그렇게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맹목적(盲目的)으로 율법을 따르시려고 그렇게 명령하진 않으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많이 다르게 해석하시기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병도 고치시고, 밀밭사이로 가시면서 제자들이 밀을 뜯어먹는 것도 허락하시고, 오히려 율법을 가르치는 제사장과 서기관들을 꾸짖으시기까지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율법은 그중에 하나라도 어기면 모두 잘못하는 것인데 어떤 것은 지키고 어떤 것은 무시(無視)한다면 이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번 일도 예수님의 직권(職權)으로 그냥 집으로 보내실 수도 있지 않으셨을까요? 빌립보서 말씀처럼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 이시기 때문에 그런 권한이 있으시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근본적인 의미는 제처 두고, 사람들이 만들어서 유전(遺傳)해온 것들을 가지고 왜곡(歪曲)시킨 규례(規例)를 지키도록 강요받고 있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은 율법을 폐(廢)하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완성(完成)하시려고 그 본래의 취지에 맞게 율법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오류(誤謬)를 바로잡으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둥병자에 대한 율법은 그러한 잘못된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진정한 율법의 정의(正意)를 바로 알게 하셔야하기 때문에, 이 문둥병자의 치료에 대한 율법은 반드시 지키셔야 했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간추린 Vision 성경사전에 의하면 ‘율법은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기 위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린 규범(規範)이며, 구약에서의 율법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이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 그분의 가르침’ 이라고 정의(定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렇게 명령하셔야 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율법으로 정하신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께서 왜 병을 고쳐주시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 하라” 고 명령 하시는가 에서 의문을 가지고 묵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