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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 어디에 있나? -13 (재사장 의식의 예물 - 질그릇)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08-26 (토) 09:45 조회 : 844
이와 같이 죄악으로 죽을 수밖에 없던 나로 상징되는 새 중에서 그중 한 마리를 흐르는 물위 질그릇 안에서 잡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자유로 지은 문둥병과 같은 더러운 죄에서 구원 받기위해서는 지금까지 죄로 더러워진 내가 죽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질그릇은 무엇입니까?
 성경의 여러 곳에서 질그릇에 대한 구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로서는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45:9절에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자로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 진저’라고 하면서 하나
  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그의 손에 빚어지는 질그릇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규례에 따르면 레위기 11:33에는 ‘부정한 것이 떨어지면 그 질그릇을 깨뜨려야’했습니다.
**사도바울은 ‘보배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질그릇과 같이 비천하고 연약한 인간이 가졌다’고
    (고후 4:7) 말 했으며,
**계시록 2장 27절에는 질그릇은 ‘쉽게 깨어지는 연약한 것’이고,
**시편기자는 22편 15절에 ‘하찮은 것의 상징’을 이 질그릇에 비유했습니다.
** 디모데후서 2:20~21절에는 ‘큰집에는 은과 금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질그릇은 쉽게 얘기해서 우리 인간에게 “네 주제를 파악(主題把握) 하라”는 의미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아무리 자유를 만끽하며 하나님처럼 살고 있었지만, 얼마나 깨지기 쉽고, 또한 그 속에 무엇이 담겨있느냐에 따라 가치(價値)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내용이 아닌 겉 껍질, 의 보잘 것 없고 하찮은  존재 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새와 같이 자유분방(自由奔放)하고 거침없이 살아왔던 교만의 죄악 된 내가 어디에 담겨있었느냐 하면,
바로 하찮은 질그릇 같은 존재밖에 안 되는 나의 속 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질그릇)의 속에 있는 죄 된 나(새)를 죽여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