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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늬 믿음 어디에 있나? -21(콘서트 예배)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08-26 (토) 23:35 조회 : 780
우리는 왕왕(往往) 사도 바울도 유대인이나 헬라인들과 같이 되려고 했다고 하면서,
 바깥세상 사람들을 오도록 하게 하기 위한다며 세상적인 방법으로 예배나 program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각종 타악기(打樂器)를 동원해 힙합 장단에 맞춰 노래하고 예배를 무슨 콘서트 장(場)으로 변질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야 안 믿는 젊은 사람들이 오게 되는, 현대적 감각(感覺)이 있는 앞서가는 열린 예배라고 말하면서 대단한 예배인양 주장합니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서 그들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아주 좋은 초대(招待)방법입니다.

그러나 들어온 그들을 진정한 예수의 제자로 만들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말씀이 주(主)가 되는 예배가 아니고 찬양만이 주가 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므로 영광 드려야합니다.
 
그러나 찬양만하면 바로 영광 드리는 것이라고 오해(誤解)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영광 드린다는 것은,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보람을 느끼시도록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려고 하는 자가
그 받은 은혜의 감사를 찬양할 때에 진정으로 영광 드리는 것이지,
가사(歌辭) 좋고, 곡이 좋아서 박수치고 장단 맞추며 입으로 찬양만 했다고 해서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머릿수만 의식하여 사람들 눈치 보느라고 예수의 가르침은 고사하고,
오히려 교회가 저들의 입맛에 맞게 쫓다가 오히려 오염(汚染)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후련하게 예배드렸다고 위안(慰安) 받으며 교회문턱을 나서지만, 예배당 공기만 흐려놓았지, 예수님은 그곳에 안 게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이 모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달음과 변화가 없으면
 그야말로 聖徒가아니라 群衆들만 있는 콘서트장인 것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콘서트 같은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밖에 있는 진짜 콘서트장보다 더 재미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콘서트 보려면 왜 교회에 오겠습니까?

교회에는 분명 세상과 다른 권위(權威) 있는 거룩한 존재감이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작금(昨今)의 교회들 중에는 세상보다 다르기는커녕 더 오염(汚染)이 되어 가는 곳이 있는 것 같아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