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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그 믿음으로살리라-3 (하박국 선지자을 생각한다)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10-16 (월) 12:52 조회 : 732
이때부터 여호야김은 이집트에 조공을 바치고 섬기게 된다.
그러던 차에 3년 만에 이집트와 바벨론사이에 다시 전쟁이 났는데 이번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승리하였고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침공하게 된다.
3년여 동안 이집트를 섬기던 여호야김은 이번에는 바벨론을 섬기게 된다. 그러나 여호야김이 3년만에 바벨론을  배반하게 되는데(왕하24:1), 이때 예레미아는 바벨론을 배반하지 말라고 했지만 친 이집트 파(派)가 이긴 것이다.

이에 느부갓네살은 주위의 갈대아, 아람, 모압과 암몬자손의 부대를 동원하여 유다를 침공하여 그를 죽이고, 성을 유린(蹂躪)하니 성경은 이 또한 100년 전의 히스기야의 아들인 ‘므낫세의 죄값’이라고 하였다(왕하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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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야김이 죽고 그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쳐들어오므로 여호야긴이 느부갓네살에게 나아가 항복하니 저를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여호야긴의 아자비 맛디아를 대신 하여 왕을 삼았는데 이 이가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이다. (왕하24:15)

유다가 바벨론에 충성하면 생명은 보존되었겠지만, 또다시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친(親) 이집트파가 세력을 잡자 시드기야는 바벨론에 조공(朝貢)을 거부하고 이집트와 몰래 내통하고 바벨론을 배반하니 다시 느부갓네살이 침공해서 2년여를 버티다가 성은 함락되고 시드기아는 잡혀서 그의 아들들은 그 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그는 두 눈을 뽑히고 쇠사슬로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갔다.(왕하25:7)
 
이와 같이 유다는 이집트와 바벨론 사이에서 어느 쪽에 붙어야하는지 조정은 분열되어 친 애급 파(派) 와 친 바벨론 파(派)로 서로 갈라져 싸우다가 멸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박국은 이미 유다가 새로운 왕국인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될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애급과 바벨론 사이에서 고통을 당하는 유다에게 하나님은 예레미아, 나훔, 스바냐, 하박국 등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의 말씀으로 경고하셨다. 그러나 당시의 완악한 유다의 위정자와 백성들은 선지자들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警告)를 무시하고 부정과 폭정과 우상숭배로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가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