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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9.(하박국 선지자를 생각한다.)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10-16 (월) 21:54 조회 : 173
하박국의 두 번째 항의(1:13)

그래서 하박국은 다시 하나님께 질문을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자기 민족이 더 악한 민족에게 멸망되어야 하는 것을 하박국은 이해 할 수 없었고, 정당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주께서는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悖逆)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詭譎)한자들을 방관(傍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1:13)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징치하시는데 그런 가혹한 방법을 쓰셔야만 하시는지 하박국은 항의를 한다.
아무리 타락한 백성일망정 그래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선민(選民)인데, 하필이면 더 사악한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해야 하는가?  그것은 더 큰 악(惡)이 작은 악(惡)을 이기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방의 악인이 일어나서, 부패하였다고는 하지만 의인을 심판할 수 가 있는가?

하박국에게 있어서 그래도 유다민족이란 정체성에는 의심(疑心)의 여지가 없는,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選民)이라고 자부(自負)하는 민족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박국에게는 “이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맞나?”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하박국은 지금까지의 방법과 달리 그의 일생 중에 중대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듣기위해  나아간다.

“내가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城樓)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런지 보리라--(2:1)

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하여 파수대(把守臺)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하나님께 대한 하박국의 태도와 달리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시체(時體)말로 버릇없이 대드는듯한 태도로 ‘어디 하나님이 뭐라 하시는지 한 번 들어보자’라는 식이다.  그 만큼 하박국의 의문은 절박한 것이었다.

원래 파수대란 망을 보고 있다가 적의 공습을 미리 보고 성안에 있는 백성에게 그 위급함을 알리는 곳이다.
 하박국에게 있어서 성루(城樓)의 파수대는 멸망 받을 타락한 백성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음성을 알리기 위한 경고의 장소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