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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20(하박국을 생각한다)

글쓴이 : 정영학 날짜 : 2017-10-16 (월) 23:25 조회 : 256
나는 장례식장에 조문(弔問)을 갈 때 마다 내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축복이고 다행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오히려 슬픔의 순간에도 은혜를 받곤 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마치 무서운 재난을 피(避) 했을 때 가슴을 쓰러내리 듯이 안도(安堵)하는 것보다 더 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은 내가 영생의 보험(永生保險)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장 귀한 생명보험을 가진 자들인데, 세상의 생명보험은 내가 아닌 남에게 돌아가지만 이 생명보험만이 유일하게 내가 수혜자(受惠者)가 되는 구원의 영생보험(永生保險)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이런 보험을 들지 못했다면 이 순간에 얼마나 큰 낭패일까. 물론 이 생명보험은 내가 자의(自意)로 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귀한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받은 귀한 선물이지만(엡2:8).......

세상에서 오복(五福)을 다 누렸다 하더라도 마지막 눈 감을 때 절망(絶望)의 심연(深淵)으로 떨어진다면 살아생전의 그 모든 일이 일장춘몽(一場春夢)의 덧없음이었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것인가?

오늘 우리에게는 하박국 선지자의 찬양의 기도가 마음에 얼른 다가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진통제를 먹듯이 모든 일이 단번에 해결되기를 바라는 인간의 조급(躁急)한 속성은 하나님의 응답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람은 그러나 최후의 결론을 알기위하여 오래 기다려야 할 때가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오묘한 계획을 나타내 보이시는데 몇 십년 또는 몇백년 이란 긴 세월을 보내실 때도 있다.
그래서  “주께서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벧후2:4)고 하지 않았던가
.
단번에 혹은 내 생애(生涯)속에서 응답하실 때도 있고 내가 죽은 후에 응답이 이루어질 때도 있다.
 이는 전적(全的)으로 하나님의 절대 자유하시는 당신의 계획에 따라 하실 것이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필요(必要)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유익(有益)을 위해서 당신의 선(善) 하신 뜻을 두고 이루어 주신다는 것이다.

본서에서 ‘갈대아인 들이 잠시 영화를 누리는 것 같아도 곧 그들이 멸망의 운명에 빠질 것이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지는데, 결국 바벨론은 유다를 함락한지 약 50년 후인 BC 539 년경에 바사(페르샤)의 고레스에게 멸망당하게 된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음으로 살아남은 자들은 스룹바벨, 학개, 스가랴, 에스라와 느헤미야 등등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만에 유다로 몇 차(次)에 걸쳐 귀환해서 다시 성벽을 재건하고 신앙을 회복하게 되는 놀라운 사실을 지금 우리는 성경의 역사를 통해 알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약속의 섭리요 지금도 우리를 향하신 계획과 뜻임을 분명히 믿음으로 본다.

그러므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합2:4)는 말씀은 하박국서의 요절이며, 나라나 개인이나 우리인생 속에 핵심적인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것이다.
                        10,6,2017                Seal Beach 幸信齋에서  정영학 장로